2020년 대선 언급, “부정선거” 주장 되풀이
전날 연방 병력 애틀랜타 투입 가능성 시사
조지아주의 선거와 애틀랜타의 치안 문제를 둘러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발언의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조지아주 북서부 롬을 방문했다. 이날 롬의 버거 식당 바시티(The Varsity)에서 열린 행사에서 지난달 FBI(연방수사국)가 풀턴 카운티 투표용지를 압수한 것과 관련, “그 모든 부정한 투표용지를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이 필사적으로 싸우고 있다. 아무도 그 투표용지를 보지 못하게 하려 한다”며 “우리는 그것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풀턴 카운티 선거 시스템에 대한 주 차원의 개입을 촉구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조지아 공화당 내부에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애틀랜타를 겨냥한 전날의 발언도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그는 “우리는 애틀랜타를 처리할 수 있다(We could take care of Atlanta)”며 범죄 대응을 위해 연방 병력을 투입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번 방문은 백악관 복귀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첫 조지아 일정이다. 앞서 백악관은 이번 조지아 방문을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를 홍보하는 일정으로 소개했다. 그러나 그는 이민 문제, 선거 보안, 범죄 대응 등 논란이 큰 주제들을 연이어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은 조지아 공화당 내 정치적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으며, 11월 조지아 주지사 선거 판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버트 존스 부지사는 이미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받은 상태다. 마조리 테일러 그린 전 하원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북서부 지역 연방 하원의원 선거전 양상도 치열하다. 또 존 오소프 연방 상원의원에 맞설 공화당 후보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장 밖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엡스타인 성매매 연루 의혹을 제기하며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는 주민들. [로이터]
2020년 조지아 대선 결과는 세 차례 개표(수작업 재검표 포함) 끝에 민주당 후보였던 조 바이든의 승리로 확인됐다. 이후 주·연방 당국 모두 트럼프의 부정선거 주장을 반복적으로 기각했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수백만 표 차로 이겼지만 그들이 속였다”는 기존 주장을 끊임없이 되풀이하고 있다.
안드레 디킨스 애틀랜타 시장은 이달 초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을 앞두고 연방 정부 요원, 특히 ICE(이민세관단속국) 요원의 파견 가능성에 대해 “ICE 요원들을 초대하지 않았다”고 분명하게 말했다.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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