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의 하츠필드-잭슨 공항에서 16일 오전 폭풍과 연방정부 일부 셧다운 여파로 항공편 취소와 긴 보안검색 대기 줄이 이어지며 여행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날 아침 공항 터미널에서는 보안 검색 줄이 터미널을 지나 수하물 찾는 곳까지 이어질 정도로 길어졌다. 또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풍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을 통과하면서 오전 내내 항공기 이륙이 중단됐다. 항공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25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되고, 수백 편이 지연됐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델타항공은 애틀랜타 출발·도착 항공편의 10% 이상 취소했으며, 20% 이상의 항공편이 지연됐다. 보안검색 대기 시간은 최장 90분에 달했다. 여행객들은 보안 검색대 앞에서 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다. 월요일 아침은 원래 공항에서 가장 붐비는 시간대지만 이날 연방정부 부분 셧다운까지 겹쳐 상황이 더 악화됐다.
부분 셧다운으로 인해 교통안전청(TSA) 직원들이 몇 주째 급여 없이 근무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직원들은 생계를 위해 다른 일을 찾으면서 보안 인력 부족이 발생했다. 그 결과, 공항 당국은 로어 노스 보안 검색대를 폐쇄했고, 남은 검색대에 여행객이 몰리면서 줄이 더 길어졌다.
델타항공 등 항공사들은 연방 의회에 셧다운 해결을 촉구하는 공개 서한을 보냈다. 항공사 CEO(최고경영자)들은 서한에서 “공항에서 2~4시간 대기하는 사례까지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TSA 직원들이 급여 0달러 수표를 받았다며 “급여 없이 일하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항공업계는 봄 방학 여행 시즌이 시작된 상황에서 공항 혼란이 계속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애틀랜타 시는 올 여름 FIFA 월드컵 8경기 개최를 전후에 해외 방문객 대규모 유입이 예상되고 있어 공항 정상 운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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