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IRS)이 새로운 세제 혜택 계좌인 소위 ‘트럼프 계좌(Trump Accounts)’에 400만 명 이상의 아동이 등록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 가운데 100만 명 이상은 1000달러 연방 지원금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수치는 지난 3월 말까지 개인 세금 보고 시 제출한 양식(4547 Trump Account Election)의 접수 건수를 기준으로 집계됐다.
트럼프 계좌는 부모나 보호자가 미성년자를 위해 개설할 수 있는 일종의 ‘아동용 401(k)’로, 해당 연도 기준 만 18세 미만으로 소셜번호 소지가 자격 조건이다. 이 신생 제도는 지난해 7월 4일 시행된 세제 법안 ‘원 빅 뷰티풀 법(One Big Beautiful Bill)’에 따라 도입된 제도다.
특히 이 계좌에는 향후 부모 및 친척, 고용주, 정부 및 자선단체 등이 일정 한도 내에서 자금을 입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입금은 오는 7월 4일부터 가능하다.
정부 측은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올해 자격을 갖춘 신청자에게 1000달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프랭크 비시냐노 IRS 최고경영자(CEO)는 “세금보고 과정에서 한 페이지 양식에 체크하는 것만으로 신청이 가능하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며 “2025년부터 2028년 사이 출생한 자녀가 있는 가정은 간단한 선택만으로 1000달러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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