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고용시장이 3월 소폭의 반등세를 보였지만 신규 대졸자들의 취업 환경은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과 상관없는 파트타임 일자리에도 지원서가 몰리고 있다.
최근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3월 신규 일자리는 17만8000개 증가했고 실업률은 4.3%로 소폭 하락했다. 2월 부진 이후 회복 흐름이지만 올해 평균 고용 증가 폭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청년층 상황은 더 녹록지 않다. 뉴욕 연방준비은행 자료에 따르면 22~27세 대졸자 실업률은 5.7%로 상승했고, 전공과 무관한 일자리에 종사하는 ‘불완전 취업률’은 42.5%로 202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와 같은 상황은 사실상 팬데믹 시기보다 더 상황이 열악해졌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취업 기준도 크게 달라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졸업생의 67%는 낮은 연봉이라도 안정적인 직장을 선택하겠다고 답했으며, 89%는 인공지능(AI)이 초급 일자리를 대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최근 기업들의 해고 증가와 AI 도입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3월 해고 발표는 전월 대비 증가했으며 일부는 AI 도입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도 채용을 완전히 줄이기보다는 보다 신중하게 접근하며 즉시 성과를 낼 수 있는 인재 위주로 선별 채용을 강화하는 분위기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와 건설, 운송 분야에서 고용이 늘며 시장을 지탱했지만, 금융과 정부 부문에서는 일자리가 감소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제롬 파월 의장은 “실업률은 낮지만 신입에는 어려운 시장”이라며 기술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노동시장 전문가들은 고용시장이 급격히 위축된 것은 아니지만, 채용 문턱이 높아지면서 신규 졸업생들이 체감하는 취업난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송영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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