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나 ‘더 그레이’ 운영…남부 요리 세계로 확장
조지아주 사바나의 유명 셰프 마샤마 베일리가 2026년 타임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타임은 베일리를 문화·혁신·사회 변화 분야 인물들과 함께 선정했다. 올해 명단에는 교황 레오 14세, 디자이너 랄프 로렌, 가수 루크 콤즈, 배우 조 샐다나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포함됐다.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은 배일리를 “요리사이자 문화와 전통을 잇는 이야기꾼”으로 평가한 적이 있다.

‘더 그레이’ 레스토랑
베일리는 뉴욕과 사바나에서 성장했으며, 사회복지사에서 요리사로 전향했다. 이후 프랑스와 뉴욕에서 전문 요리 교육을 받았다.
그녀는 2014년 사바나에 있는 옛 흑백분리 시대 버스터미널을 개조해 레스토랑 ‘더 그레이’를 공동 창업했다. 이곳은 남부 전통 음식에 현대적 해석을 더한 메뉴로 유명하다. 대표 메뉴는 콘브레드와 하바네로 버터, 지역 농산물과 해산물 활용 요리 등이다.
레스토랑 건물에는 ‘유색인종 대기실'(colored waiting room) 표지 등 과거 인종차별 시대 흔적들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음식뿐 아니라 인종과 문화 이슈를 함께 다루는 공간으로 눈길을 끈다.
베일리는 2019년 요식업계의 노벨상인 제임스 비어드 ‘동남부 최고 셰프’에 뽑혔고, 2022년 ‘올해의 셰프’에 올랐다. 2026년 초 파리에 자매 레스토랑 라레(L’Arrêt)를 오픈하며 남부 요리를 세계 무대로 확장시켰다.
그녀는 흑인 요리 역사 이해와 여성 셰프 지원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셰프” 중 한 명으로 보도하기도 했다.
김지민 기자








![올해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에서 한인 셰프 두 명과 한인 운영 업체 두 곳이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정식당의 임정식 셰프. 진주 파티세리의 ·진 콜드웰·이규림 셰프. 아토믹스의 박정현·박정은 대표. 기프트 호스의 김하늘 셰프. [각 업체 인스타그램 캡쳐]](https://www.atlantajoongang.com/wp-content/uploads/2025/06/1-11-1-350x250.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