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즈니스인사이더(Business Insider)’가 한국에서 자녀를 양육 중인 미국인 부모의 사례를 통해 한국 시스템의 실상과 이점을 조명해 화제다.
해당 매체는 현재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미네소타 출신 데릭 란(39)의 귀국 고민을 26일 보도했다.
란은 한국에서 영어 교사로 시작해 대기업과 글로벌 기업을 거쳐 현재 비즈니스 컨설턴트로 일하며 안정적인 삶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인 아내와 결혼해 두 아들을 둔 그는 한때 “한국에 영구 정착하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생활에 만족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기 시작하면서 생각이 달라졌다고 한다.
그는 한국의 보육 환경에 대해서는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두 자녀 모두 사실상 무료에 가까운 어린이집을 이용하고 있으며, 정부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시간당 약 10달러 수준의 베이비시터 도움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교육 환경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한국 교육 시스템이 지나치게 학업 중심적이며, 아이들이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기회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운동이나 다른 활동을 하려면 공부를 포기해야 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란은 “한국에서는 공부에 집중해야 한다는 압박이 매우 강하다”며 자녀들이 보다 균형 잡힌 삶을 살 수 있는 환경을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 부부는 현재 첫째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콜로라도주 볼더로 이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한국에서의 생활 수준을 유지하려면 미국에서는 지금보다 약 4배 이상의 소득이 필요할 것으로 계산하고 있다. 그는 “한국에서의 삶은 여전히 매력적이지만, 아이들의 교육을 생각하면 고민이 커진다”고 말했다.
LA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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