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루스 라이프케어 시니어센터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르신 생신잔치를 열어드리는 ‘온세상 생신축하연’ 행사를 1일 개최했다. 센터는 개소 처음 100세를 맞은 최고령 회원의 상수연을 열어 꽃다발과 선물을 전하고 장수를 축하했다.
이날 상수연 주인공은 안형옥 어르신. 평안북도 용천군 출신인 안형옥 어르신은 3남 7녀 중 넷째로 태어나 해방 직후 소련군의 폭정을 체험하고 뱃속에 아이를 품은 채 월남했다. 슬하에 4남매를 두고 40대에 둘째 딸을 따라 캘리포니아주로 이민했다. 그는 “어릴 적 매서운 이북 추위를 견디던 기억 때문에 따뜻한 곳에 살고싶었다”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10남매에게 좋은 음식을 해다 먹인 부모님 정성이 무병장수 비결”이라고 전했다. 아들 안경국 씨는 “4년 전 서거한 엘리자베스 여왕과 어머니가 동갑”이라며 “최장수 통치 기록을 세운 영국 국왕보다 오래 사셨으니 복을 많이 받은 것 같다”고 했다.


라이프케어는 5월 생일을 맞은 김귀애·김영욱·장몽·이행지 등 15명 회원의 생일잔치도 함께 열었다. 김수경 라이프케어 대표는 “한세기를 보고 지낸 대한민국 현대사의 산증인이신 어르신들의 생애를 일부나마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인내와 사랑으로 보낸 지난 100년을 축하하고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라이프케어는 2024년 8.6에이커 부지에 2만 4200스퀘어피트(sqft) 규모의 건물로 개관했다. 오는 30일 개소 2주년을 맞는다. 조지아주 정부의 고령층 의료보조정책(EDWP·옛 커뮤니티케어서비스(CCSP)) 인증 기관으로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제도인 메디케이드 수혜 자격이 있으면 정부의 비용 지원을 받을 수 있다.






![CRC가 지난달 26일 둘루스 라이프케어 시니어센터에서 치매 무료 검진을 실시했다. [CRC 제공]](https://www.atlantajoongang.com/wp-content/uploads/2025/05/CRC1-350x25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