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이 폭발물과 흉기 등을 소지한 채 여객기 탑승을 시도하다 공항 보안 검색대에서 적발돼 연방 검찰에 기소됐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키마니 오사얀데 존스(49)는 지난달 30일 밤 새크라멘토 국제공항에서 항공편 탑승 수속을 밟던 중 교통안전청(TSA) 검색 과정에서 적발됐다.
당국이 그의 기내용 가방을 수색한 결과 사제 폭발물(사진)과 점화용 토치 라이터, 칼, 가위, 케이블 타이, 에어로졸 캔 등이 발견됐다. 휴대전화 5대도 함께 나왔으며, 이 가운데 한 대에는 15분 타이머가 설정돼 있었고 다른 한 대에는 “당신의 전화를 기다리겠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가 표시돼 있었다.
존스는 당시 얼굴에 스카프를 두르고 파란색 라텍스 장갑을 착용한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출동한 새크라멘토카운티 폭발물 처리반과 연방 수사국(FBI) 폭발물 전문 요원은 현장에서 폭발물을 안전하게 제거했다. 이후 실시한 분석 결과 해당 장치에 들어 있던 화약과 도화선은 실제 작동 가능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연방 검찰은 이 폭발물이 항공기 내부에서 폭발할 경우 승객들에게 부상을 입히고 기체를 손상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고도 1만 피트 이상에서 기내 창문 인근에서 폭발할 경우 객실 감압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존스는 폭발물 불법 소지 혐의로 기소됐으며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징역 5년과 25만 달러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FBI와 새크라멘토 카운티 셰리프국은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강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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