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대출 기간 평균 7만8000달러 이상 더 내
전문가 “최소 3곳 이상 금리 비교해야” 권고
조지아주의 주택 소유자 대부분이 모기지를 받을 때 여러 대출 업체의 금리를 비교하지 않아 불필요하게 높은 이자를 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금융정보 회사인 뱅크레이트가 최근 발표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조지아 주택 소유자의 약 88%가 더 낮은 모기지 금리를 받을 수 있었음에도 충분히 비교하지 않아 대출 비용을 더 많이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레이트의 이번 조사는 전국 320만 건 이상의 모기지 대출 자료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대출을 받을 때 금리를 충분히 비교하지 않은 사람은 30년 대출 기간 동안 평균 7만8000달러 이상의 이자를 추가로 부담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이를 사실상 ‘숨겨진 주택 소유세’와 같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2022년 이후 주택을 구입한 미국인들이 금리 비교를 제대로 하지 않아 매년 약 650억 달러의 불필요한 이자를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고소득자와 나이가 많은 대출자일수록 오히려 더 비싼 대출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동산 중개인이나 자산관리사의 추천만 믿고 한 곳의 금융기관에서만 대출 견적을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반면 재정적 여유가 적은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낮은 금리를 찾기 위해 여러 금융기관을 비교하는 경향이 강해 더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을 받는 사례가 많았다. 특히 35세 미만의 모기지 대출자들은 재융자 과정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금리를 비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전문가들은 많은 사람들이 여러 금융기관에 같은 서류를 반복 제출해야 하고, 짧은 기간 안에 여러 대출 조건을 비교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한 곳에서만 견적을 받고 그대로 계약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뱅크레이트는 주택을 구입하거나 재융자를 할 때 최소 3개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대출 견적을 받아 비교할 것을 권고했다. 금리 차이가 0.25~0.5%포인트에 불과하더라도 30년 동안 누적되면 수만 달러의 이자 차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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