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생산, 배터리, 재활용까지…한국기업이 ‘전기차 퍼즐’ 완성

전기차(EV)와 배터리 공장 유치를 통해 ‘전기차 허브’를 꿈꾸고 있는 조지아주가 한국의 2차전지 재활용 업체도 추가했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실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성일하이텍이 스티븐스 카운티에 3700만 달러를 투자해 미국 최초의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설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약 104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 군산에 위치한 성일하이텍은 전기차, 휴대폰, 노트북, 에너지 저장장치(ESS) 등의 제품에 포함된 2차전지에서 유가금속을 추출하는 2차전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업이다.

성일하이텍은 스티븐스 카운티 토코아 시의 ‘하이스톤 브래디 비지니스 파크’에 공장을 짓고 2024년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이 곳은 특별 개발구역(GRAD)으로 인허가 절차와 건설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수 있다.

임석재 성일하이텍 조지아 지부장은 “성일하이텍의 조지아 진출은 조지아 전기차 공급망의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마지막 퍼즐의 조각을 맞춘 것”이라며 “스티븐스 카운티에 미국 친환경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박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