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치솟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주택거래도 뜸해졌다.
조지아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GMLS) 집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12개 카운티의 주택 판매는 5004채로 작년 같은 달 대비 13.3% 줄었다. 반면 판매된 주택의 중간 가격은 43만2050달러로 1년전보다 5% 올랐다.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며 부동산시장이 비수기에 접어든데다 높은 모기지 금리 등의 영향으로 주택판매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계절적 영향과 고금리 등에 더해 집값이 지난 수년간 급등한 탓에 젊은 첫 주택 구입자들이 매입할 수 있는 집을 찾기도 어렵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가격대는 30만~40만달러 수준 집이다. 이보다 낮은 가격대의 집은 금방 팔려나간다. 4년 전 메트로 지역의 주택판매 중간가격은 26만5000달러였다. 주택 매물 재고는 1만6686채로 셀러와 바이어가 균형을 이루는 6개월치의 절반인 3개월치에 불과하다.
주택 모기지 업체 패니메이에 따르면 최근 신용점수가 좋은 주택 구입자의 30년 고정 평균 모기지 금리는 7% 안팎이다. 작년 가을 8%에 육박했던 금리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지만 여전히 주택거래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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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주택 시장에서 매물은 늘지만 거래는 줄어드는 ‘불균형’ 현상이 나타내고 있다. [AI 생성 이미지]](https://www.atlantajoongang.com/wp-content/uploads/2025/11/ChatGPT-Image-Nov-11-2025-04_40_39-PM-350x250.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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