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은 3.7% 올라 여전히 강세
극심한 매물 부족에 시달렸던 메트로 애틀랜타 주택 시장에 매물이 늘고 있다. ‘매물 증가→거래 증가→집값 안정’의 선순환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부동산 중개업체 리/맥스가 지난 17일 발표한 월간 거래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부동산 매물 리스팅은 2만 1959채로, 전월(5월) 대비 9.5%(1900채)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6월 1만 4462채에서 5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전국적으로 부동산 매물이 증가하는 추세다. 전국 리스팅은 전월 대비 6.7% 증가했으며 작년에 비해 38.1% 많아졌다. 에이미 레싱거 리/맥스 대표는 “매물이 늘어나면서 바이어에게 더 많은 옵션이 제공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버몬트주 벌링턴(25.3%), 애리조나주 피닉스(25.0%), 텍사스주 샌안토니오(20.0%) 등이 전년 대비 신규매물 증가폭이 가장 높은 대도시들이다.
다만 매물이 쌓이는 속도에 비해 집값은 좀처럼 내리지 않고 있다. 지난달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주택 중위값은 5월에 비해 1만 5000달러(3.7%) 상승했다. 전국 평균 상승폭인 1.4%(6000달러)의 두 배 이상이다. 거래 매물의 4분의 1 수준인 24.5%가 가격을 낮게 조정했음에도 여전히 집값 강세장이 이어지는 것이다.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은 “고금리, 수요 증가 등 주택 시장의 기본 구조가 변하지 않은 상황에서 주택 가격은 내년까지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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