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주민들이 소득에서 식료품 구입을 위해 지출하는 비중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 사이트인 고뱅킹레이트가 센서스 데이터와 노동통계국 자료 등을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조지아 소득 중위층은 지난 7월 현재 1년간 총 소득의 7.92%를 식료품 구입에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지아의 중위소득은 7만4664달러이다.
지난해 식료품 구입비는 5549달러였으나 올해는 5914달러로 6.57% 늘었다.
조지아 중위소득층의 식료품 지출비율 7.92%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비율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전국에서 30번째로 높았다. 지난 6월 현재 1년간 미국의 인플레이션율은 2.7%를 기록했다.
전국에서 식료품 지출 비율이 가장 높은 주는 미시시피주로 10%에 달했으며 가장 비율이 낮은 주는 매사추세츠주로 6.13%에 그쳤다.
소비자들은 식료품 가격 상승에 대응해 장보기 계획을 세우거나 생수대신 수도물 사용, 대량 구매, 쿠폰 사용, 매장별 가격 비교, 세일 쇼핑 등으로 비용을 아끼고 있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