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주민들 중 생활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 사회복지 네트워크 ‘유나이티드 웨이’가 최신 센서스국 데이터를 바탕으로 각 지역 주민들의 재정적 어려움을 분석한 결과, 조지아주 주민들의 재정적 어려움은 전국 8번째로 높았다. 유나이티드 웨이는 6가지 주요 재정적 어려움 지표로 에너지 요금 미납, 퇴거 또는 주택 압류 위험, 가계 지출 감당 어려움, 아동 식량 지원 필요성, 주유비 감당 어려움, 식량 불안정을 꼽아 주별로 순위를 매겼다.
미국 가구의 13%가 연방 빈곤선(FPL) 아래에 속해 있으며, 정부 지원을 받기에는 소득이 많고, 기본적인 생활비를 감당하기에는 부족한 ‘ALICE(Asset Limited, Income Constrained, Employed)’ 계층은 29%를 차지한다. 따라서 미국 가구의 42%가 ALICE 기준선 이하의 소득으로 생활하며 최소한의 생활비를 충당하지 못하고 있다.
많은 가구가 치솟는 렌트비, 공과금, 식료품 가격, 교통비 등으로 인해 심한 경제적 압박에 직면해 있으며, 이는 아동 빈곤율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이러한 양상은 주별로 다르게 나타난다.

주요 재정적 어려움 지표와 전국 평균.
생필품 가격에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주는 미시시피인 것으로 집계됐다. 모기지를 감당하지 못해 퇴거 또는 주택 압류에 직면한 가구가 37%가 넘고, 공과금(에너지 요금)을 내지 못하는 가구가 30%, 식량 불안정을 겪는 가구가 약 15%에 달했다. 2위는 루이지애나로, 가계 지출을 버거워하는 가구가 약 43%나 됐다. 웨스트버지니아, 뉴멕시코, 네바다, 오클라호마, 캘리포니아 등이 뒤를 이었다. 캘리포니아는 주유비 감당이 어려운 가구가 약 59%, 식량 복지를 받는 아동이 57%가 넘었다.
8위를 차지한 조지아는 생활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가구가 약 41%, 퇴거 또는 주택 압류에 직면한 가구가 33%를 넘어섰으며, 식량 불안정은 약 13%가 겪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생활비와 식료품 비용에 허덕이는 가구 비율은 전국 평균을 넘어선다. 특히 식량 불안정 비율은 전국에서 3번째로 높았다.
반대로 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비용을 감당하기에 제일 수월한 주로 뉴햄프셔 꼽혔으며, 미네소타, 위스콘신, 노스다코타, 하와이, 유타 등이 뒤를 이었다.
윤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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