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애슨스 시 고속도로에서 역주행으로 4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20대 한인 남성이 숨졌다. 임신 중인 그의 아내도 중태에 빠졌다.
21일 애슨스-클라크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8분쯤 조지아주 10번 내부순환로에서 데지리 브라우닝(26)은 자신의 기아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을 몰고 역주행을 하다 2대 차량을 들이받고 마주오던 최순훈(25)씨의 도요타 경차와 정면으로 부딪혔다. 이 사고로 가해 차량 운전자와 피해 차량 운전자가 모두 사망했다.
최 씨의 아내 렉시 월드롭은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나 중태다. 배 속의 태아도 위험한 상황이다. 가해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추돌해 화재가 발생하면서 동승자도 중상을 입었다. 나머지 연쇄 추돌사고 피해자들은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22일 웹사이트 고펀드미에 장례 및 치료에 도움이 되도록 후원해 달라는 내용의 모금 페이지를 개설했다. 페이지 작성자이자 월드롭의 아버지안 아론 베드굿 씨는 “헌신적인 동반자이자 밝은 영혼을 가진 남편을 너무나도 일찍 떠나보낸 렉시는 감당하기 어려운 장기입원 치료비와 회복비용, 슬픔 속에서 아이를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적었다. 목표 모금액은 2만8000달러다.
이들은 지난 6월 결혼식을 올린 신혼부부다. 경찰은 가해 차량의 진입 경로와 사고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
![최순훈 씨와 그의 아내 렉시 월드롭 씨 [고펀드미]](https://www.atlantajoongang.com/wp-content/uploads/2025/12/Screenshot-2025-12-22-at-2.15.39-AM-750x562.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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