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턴 카운티가 큰폭의 재산세율 인상 방침을 바꿔 올해 재산세율을 동결했다.
카운티 커미셔너 위원회는 7일 6대 1의 압도적인 표차로 재산세 과세비율인 밀(mill) 비율을 작년과 동일한 8.87밀로 동결했다. 1밀은 주택 산정가치 1000달러당 1달러의 세금율 부과하는 세율이다. 풀턴 카운티는 2022년 이래 밀 비율을 8.87로 동일하게 유지해오고 있다.
카운티 정부가 세수 확대의 필요성에도 불구, 재산세율을 동결한 것은 주민들의 반발이 그만큼 컷기 때문이다. 카운티 정부는 당초 올해 밀 비율을 11% 이상 올리는 방안을 추진했었다.
커미셔너들의 표결에 앞서 이날 하루에만 100여명의 주민들이 재산세율 인상에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일부 커미셔너는 수백통의 항의 이메일을 받았다고 전했다.
카운티 정부가 주민 반발에도 불구, 재산세율을 올리려는 가장 큰 이유는 풀턴 카운티의 가장 큰 부담은 라이스 스트리트에 있는 카운티 감옥의 시설 개선에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풀턴 카운티 감옥은 전국에서도 구금 환경이 가장 열악한 오명을 받고 있으며 연방 당국의 감사 결과, 시설개선 명령을 받았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