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보장국(SSA)은 내년 사회보장연금과 생계보조금(SSI)을 2.8% 인상한다고 밝혔다.
생계비 조정(COLA)은 소비자 물가상승률(CPI)을 근거로 산출된다. 24일 연방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소비자 물가상승률(CPI)은 3%(연간 조정치)로 8월의 2.9%에서 소폭 상승했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9월 월간 물가 상승률은 0.3%로 월가 전망치(3.1%, 0.4%)보다는 낮았다.
항목별로 보면 트럼프 관세 여파로 식품과 에너지 가격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식품 가격은 전년 대비 3.1% 올랐으며, 특히 쇠고기 가격은 15% 가까이 급등했다. 또 전기료는 5.1%, 도시가스 요금은 11.7% 각각 올랐다.
이처럼 식품·에너지·의료비 상승세가 지속되는 한 노년층의 생활고는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겨울철 난방비와 식료품비가 오르면 고정 수입에 의존하는 노인층의 받는 재정적 압박은 상대적으로 더욱 커진다.
경제 전문가들은 내년 소셜연금 2.8% 인상으로 물가 상승 부담을 일부 덜어주긴 하겠지만, 노인계층의 실질적 생활안정을 보장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국노인협회의 램지 앨윈 대표는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생계비 조정으로 몇 달러 더 받는다고 해서 노인계층이 경제적 안정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센서스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층의 빈곤율은 지난해 전년대비 14.2%에서 15.0%로 상승했다. 모든 연령대 중 빈곤율이 전년대비 상승한 계층은 노인계층이 유일하며, 또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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