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파친코’로 알려진 한국계 이민진 작가가 ‘지혜는 가르칠 수 있는가?’라는 주제를 들고 조지아주 애틀랜타를 찾는다.
에모리대학 산하 폭스 인문학연구소(FCHI)는 오는 3월 1~3일 리처드 엘먼 연례 현대문학 주간을 맞아 이민진 작가를 초청한다고 밝혔다. 1988년 시작된 이 문학주간에는 세계적 문호로 꼽히는 마거릿 애트우드, 클라우디아 랭킨, 움베르토 에코 등이 연사로 나선 바 있다. 올해 주제는 ‘삶과 이야기’로, 개인의 삶을 출발점으로 삼아 정치·역사를 탐구하고 다른 시대와 장소를 상상하는 작가들에게 초점을 맞춘다.
이 작가는 1~2일 작가의 교육, 미국 글쓰기를 주제로 각각 강연한 뒤 3일 흑인 여성 소설가 타야리 존스와 만나 대담을 나눌 예정이다. 타야리 존스는 오프라 윈프리 북클럽 선정작품인 ‘미국의 결혼'(American Marriage)으로 유명한 남부 작가다. 2018년부터 에모리 대학에서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다.
이 작가는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나 1976년 가족을 따라 뉴욕으로 이민한 1.5세다. 예일대 역사학과, 조지타운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2017년 출간한 재일동포 가족사에 관한 소설 ‘파친코’가 애플TV+ 드라마로 제작돼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의 첫 장편소설 데뷔작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은 한인 이민 2세대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리처드 엘먼 강연회는 무료로 들을 수 있으며 홈페이지(tickets.arts.emory.edu) 또는 전화(404-727-5050)로 입장권을 예매할 수 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
![[폭스 인문학연구소 제공]](https://www.atlantajoongang.com/wp-content/uploads/2026/01/이민진-750x32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