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사립대에서 중국인 유학생 100여 명이 폐교된 미국 대학의 졸업장을 이용해 편입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수사로 이어지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출입국 당국에 따르면 중국인 유학생 112명은 고등학교 졸업 학력으로 어학연수 비자(D-4)를 받아 입국한 뒤, 약 5개월 후 미국 대학 학위증을 제출해 유학 비자(D-2)로 체류 자격을 변경하고 대학에 편입했다.
그러나 이들이 제출한 학위는 이미 2000년대 중후반 인가가 취소된 미국 대학에서 발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단순 실수가 아닌 조직적 개입 가능성을 의심하고 지난 1월 대학 본부와 국제교류 담당자 등을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수사 대상이 된 유학생들은 압수수색 직후 대부분 중국으로 귀국했으며, 새 학기가 시작된 이후에도 복귀하지 않은 상태다. 당국은 추가로 유사 사례를 조사해 5명을 더 적발했고, 이들에 대해서는 비자 취소 및 강제 출국 조치를 내렸다.
해당 대학은 서류 진위 여부를 확인할 권한이 없다며 책임을 부인하고 있다. 학교 측은 “제출된 서류를 단순 취합해 당국에 전달했을 뿐이며, 위조 여부를 의심할 근거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당국은 유학생들이 위조 학위에 속았을 가능성까지 포함해 사건 전반을 확대 조사 중이다.
정재홍 기자 hong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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