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 홈리스 정책의 실효성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한 노숙자가 직접 만든 길거리 소형 목조 주택(사진)을 다른 노숙자들에게 판매하며 생계를 이어가는 사례가 등장했다.
지난 8일 NBC 보도에 따르면 LA 도심에서 생활하는 오스발도 메드라노는 직접 제작한 소형 목조 주택을 한 채당 150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그는 창고 청소 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오다 자신이 머물 집을 직접 만든 것을 계기로 제작을 시작했다. 이후 같은 형태의 집을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 이어지면서 부업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까지 최소 6채를 만들어 판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드라노는 밀집된 텐트촌을 벗어나 자신이 만든 소형 주택에서 생활 중이다. 스탠퍼드 스트리트 일대에는 그가 제작한 주택 2채가 설치돼 있다.
주택 내부에는 침실과 세면 공간을 구분해 배치했고, 입구에는 작은 정원도 조성했다. 인근 사업체의 도움으로 전기와 물 일부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많은 노숙자가 규제 많은 셸터 생활을 꺼린다”며 “이 작은 집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닐이나 쓰레기로 만든 임시 거처 대신 최소한의 주거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LA시는 약 3억 달러를 투입한 ‘인사이드 세이프(Inside Safe)’ 프로그램을 통해 홈리스들을 임시 거주시설로 옮기는 프로그램을 시행했지만 입소자의 약 40%가 다시 거리로 돌아가면서 정책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송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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