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주택 많아도 주거 불안 갈수록 악화
수천 명이 노숙자로 살아가는 조지아주에서 빈 주택이 45만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조사 업체 ‘컴페어 더 마켓’(Compare the Market)의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지아 전역에는 약 44만8000여채의 주택이 비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빈집 유형을 보면 8만1400채는 휴가용 주택으로 전체 빈 주택의 18~19%를 차지했다. 나머지는 비거주 상태로 남아 있는 주택이다. 빈 주택은 매물로 내놓거나 수리 중 또는 휴가용 등 다양한 이유로 비어 있을 수 있다.
빈집이 이렇게 많지만 동시에 노숙 상태로 살아가는 주민이 약 1만3000명에 달하고 있어 주택 공급과 주거 안정 정책이 겉돌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빈 주택이 많은 상황에서도 주거 불안이 악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빈 주택 가운데 상당 수가 투기용이거나 계절용으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주택 공급만으로 주거 불안 문제를 해소할 수 없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다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휴가용 또는 비거주용 주택이 많은 지역에서는 실제로 주민이 거주할 주택을 찾기 어렵다는 구조적 문제도 있다”고 설명한다. 빈 집이 많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모든 노숙자를 수용할 수 있는 해결책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빈 주택 수와 노숙자 수를 단순 비교하기보다, 전체 주택의 지역별 수급, 가격 수준, 접근성, 임대·구매 가능성 등 구조적 요인을 함께 봐야 한다는 것이다.
주택 정책 전문가들은 저소득층 임대 지원 확대, 빈 집 활용 방안 모색, 주택 공급 체계 개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주거 불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노숙자 수 1만3000명은 매년 연방 규정에 따라 주정부가 매년 집계하는 노숙인 실태 조사 결과 수치다.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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