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지하철에서 살아 있는 바퀴벌레 수십마리가 담긴 투명 재킷을 입은 남성이 포착돼 화제다.
11일 프리프레스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한 남성이 ‘바퀴벌레 재킷’을 입고 뉴욕 지하철 승강장에 서 있는 영상이 퍼졌다.
영상을 보면 남성이 입은 투명 재킷 안에는 손가락 마디만 한 바퀴벌레 수십마리가 꿈틀대며 움직이고 있다.
이를 본 주변 사람들은 놀란 표정을 지으며 뒷걸음질 치고 일부는 휴대전화를 꺼내 남성을 촬영하기도 했다. 남성은 별 다른 반응 없이 태연하게 서 있다.
해당 영상은 엑스, 레딧 등에서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프리프레스저널에 따르면 영상 속 재킷은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언커먼 뉴욕’(Uncommon NY)이 제작한 ‘로치코트’(Roachcoat)로 알려졌다. 재킷 안에 넣은 바퀴벌레는 ‘마다가스카르 히싱 바퀴벌레’로 추정되며 주로 교육용으로 사육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프레스저널은 “해당 브랜드는 의도적으로 밀폐된 주머니 안에 살아있는 곤충을 넣어 불안감을 유도하는 시각적 메시지를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제품 콘셉트는 미국프로농구(NBA) 시즌 중 라이벌 구단 ‘보스턴 셀틱스’ 담당 기자가 ‘뉴욕 닉스’를 두고 “바퀴벌레 같다”고 비유한 발언에서 착안했다.
브랜드 측은 ‘뉴욕 바퀴벌레’라는 역설적인 슬로건을 내걸고 어떤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뉴욕 특유의 끈질긴 생명력을 전면에 내세웠다고 밝혔다.
이 재킷은 해당 브랜드의 마케팅 프로젝트로 실제 판매되는 상품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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