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절약 캠페인 추진 가능성
조지아주가 약 20년 만에 최악 수준의 가뭄을 겪는 가운데, 주 환경 당국이 가뭄 대응 계획 1단계(Level 1) 발동을 검토하고 있다.
23일 애틀랜타 저널(AJC)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 환경보호국(EPD)은 최근 주 전역 공공 상수도 당국에 보낸 이메일에서, 현재의 심각한 가뭄 상황을 고려해 “가뭄 대응 1단계”를 선포할 가능성을 통보했다.
가뭄 대응 1단계는 주 정부가 취할 수 있는 초기 조치로 물 사용을 제한하지는 않지만 모든 수도 당국은 주민들에게 물 절약을 촉구하는 홍보 활동을 실시해야 한다.
가뭄이 계속 지속될 경우, 주 정부는 물 사용을 제한하는 2단계로 격상할 수 있다. 잔디 및 조경용 물 사용이 주 2회로 제한되며, 장식용 분수 가동, 상업용 고압세척, 차량 세차 등이 제한된다.
조지아에서 마지막으로 2단계 가뭄이 선포된 것은 2016년, 당시 52개 카운티에서 물 사용 제한이 시행됐다.
최고 단계인 ‘3단계’가 선포되면 잔디 등 모든 조경용 물주기가 전면 금지된다. 다만, 2015년 현행 규정이 도입된 이후 조지아는 아직 한 번도 3단계에 도달한 적은 없다.
조지아는 지난해 가을 이후 강수량이 크게 부족한 상태다. 최근 6개월 강수량은 평년보다 6~12인치 이상 적다. 여기에 늦겨울과 초봄의 이례적인 고온이 겹치면서 상황이 악화됐다.
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지난 3월은 조지아에서 역대 7번째로 더운 3월로 기록됐으며, 고온 현상은 4월까지 이어지고 있다.
최근 발표된 가뭄 관측에 따르면 조지아 전역의 90%가 ‘심각’, ‘극심’, ‘예외적’ 등의 가뭄 상태에 놓여 있다. 특히 남부 지역의 약 25%가 최고 수준인 ‘예외적 가뭄’을 겪고 있다. 이처럼 광범위한 가뭄은 2007년 이후 처음이다.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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