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다음 달 둘째 아이를 출산한다. 당초 레빗 대변인은 지난 24일 언론 브리핑을 끝으로 출산 휴가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백악관 행사 중 총격 사건이 발생하면서 이를 연기했다.
27일 미국 매체 피플 등에 따르면 레빗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출산 휴가 대신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진행했다. 그는 이틀 전인 25일 백악관 출입기자단 행사장 인근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을 두고 민주당 진영의 ‘트럼프 악마화’에 따른 암살 미수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임신 9개월 차인 레빗 대변인은 지난 24일 백악관 출입기자들에게 “곧 다시 뵙겠다”며 출산 휴가를 떠난다고 알렸다. 앞서 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5월에 둘째 딸을 출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러분 모두가 대통령의 개인 전화번호를 알고 계시니 제가 없더라도 소식이 부족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기자들에게 농담도 던졌다.
하지만 이튿날 워싱턴DC 힐튼 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단 행사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하자 업무에 복귀해 브리핑을 준비했다. 그는 총격 당시 사회자인 마술사와 아기 이름을 두고 이야기를 나누던 중이었다고 한다.
그는 “지난 금요일 브리핑이 출산 휴가를 마치기 전까지 여러분의 질문에 답하는 마지막 날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대통령과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리들에 대한 암살 시도가 발생한 상황에서 오늘 여기에 나오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1997년생인 레빗 대변인은 미국 역사상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이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백악관 인턴으로 정치를 시작해 2020년 대선,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 캠프에서 일한 뒤 2기 행정부 정식 대변인에 임명됐다.
더힐에 따르면 미국 연방정부 공무원은 12주간 유급 육아 휴직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백악관이 레빗 대변인의 대체 인사를 지명하지 않은 만큼 조기 복귀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레빗 대변인은 32세 연상 사업가와 결혼해 2024년 7월 첫째를 낳았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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