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000불 더’ 호언 기대에 크게 못 미쳐
과다 원천징수 결과…34% ‘전년과 동일’ 전망
올해 소득세 보고 시즌 납세자들의 평균 환급액이 전년 대비 11% 상승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국세청(IRS)에 따르면 지난 4월 17일(4월 15일 마감) 기준 개인 납세자의 평균 환급액은 3275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 2942달러보다 약 333달러 늘어난 수준이다.
이번 통계는 약 1억4020만 건의 개인 세금 신고서를 기준으로 산출된 것으로, 당초 예상치인 1억6400만 건에 근접한 수치다. 통상 IRS는 세금 신고 마감 이후에도 추가 통계를 발표하기 때문에 최종 수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지만 큰 폭의 차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환급액 증가의 주요 배경으로는 2025년 시행된 세제 개편이 꼽힌다. 당시 감세 정책이 도입됐지만, 고용주들의 원천징수 기준이 즉각 반영되지 않으면서 일부 근로자들이 실제보다 많은 세금을 납부했고, 그 결과 환급 규모가 일부 확대됐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특히 팁 소득, 초과근무 수당, 고령자 대상 공제, 미국 제조 차량 구입 페이먼트 이자 공제 등 새로운 세제 혜택을 적용받은 신고 건수가 6000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 환급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지방세(SALT) 공제 한도가 기존 1만 달러에서 4만 달러로 상향되면서 캘리포니아와 뉴저지 등 고세율 주들을 중심으로 환급액이 상대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기대만큼의 체감 효과는 크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당초 일부에서는 평균 환급액이 1000달러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지만, 실제 증가액은 약 300달러 중반 수준에 그친 셈이다.
실제 백악관은 지난 1월 “소득세 환불은 전년 대비 평균 1000달러 이상 많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올해 환급은 발표와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환급액 증가가 반드시 실질 소득 증가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한다.
원천징수 과정에서 이미 과다 납부된 세금이 환급된 결과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납세자들은 향후 세금 부담을 보다 정확히 반영할 수 있도록 원천징수 설정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한편, 무당파 정책 연구기관인 ‘바이파티즌 폴리시’의 지난 3월 여론조사에 따르면 납세자의 67%가 환급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14%가 ‘상당히 더 많은’ 환급액을 기대했으며, 25%가 ‘조금 더’, 34%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내다봤다.
최인성 기자
![올해 소득세 보고 시즌 납세자들의 평균 환급액이 전년 대비 11% 상승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출처 셔터스톡]](https://www.atlantajoongang.com/wp-content/uploads/2026/04/shutterstock_2711040867-750x50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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