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교육구, 총기사고 예방 고심
“안전 최우선” vs “사행활 침해” 엇갈려
조지아주에서 다섯번째로 큰 클레이튼 카운티 교육구가 학교내 총기 반입을 차단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투명백 사용을 의무화하는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
클레이튼 교육구의 이같은 고민은 지난달 24일 일어난 텍사스주 롭 초등학교 총기참사와 같은 비극을 막기위한 것이다.
이 교육구 소속 학교에서는 총격 사건이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카운티 교육위원회 안전 담당자에 따르면 지난 학기 카운티 내 학교 캠퍼스에서 총기 적발 건수는 97건에 달했다.
이 때문에 카운티 학교들은 봄 학기를 한주 남기고 학생들에게 가방 소지를 전면 금지하게 하는 조치를 시행해왔다. 이후 교육위원회에서 투명백 의무화 조치에 대한 의견이 나왔고 교육위원회는 올 여름 이 문제를 두고 투표할 예정이다.
다만, 이 조치의 표결을 앞두고 학부모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안전을 위해 모든 조치를 강구해야한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학생들의 사생활을 존중해야 한다는 주장도 적지 않다.
이 지역에 두 자녀를 둔 학부모 진포니 씨는 “이 조치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다른 보안조치들도 시행될 필요가 있다”라며 “학교에 금속탐지기를 사용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7학년 학생을 둔 코니 파울러 씨는 “학생들의 사생활에 대해 걱정이 된다”라면서 “또, 학생들은 자신들이 원하면 금지된 물품을 어떠한 방식으로든 가져올 것이기 때문에 투명백 의무화가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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