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목표를 지향하든지 목표달성을 위한 준비를 실패한다면 실패를 준비하는 삶이 될 수밖에 없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하지만, 항상 그런 것만은 아니다. 결과적으로 실패가 실패로 끝나는 이유는 실패하지 못하는 이유를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재정보조의 극대화는 모든 학부모들이 가장 염원하는 일이다. 자녀가 대학진학을 앞둔 상황에서 학부모들 중에는 자신의 예상과 달리 재정보조금이 잘 나오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참으로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이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은 대부분 잘못된 고정관념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재정보조를 실패하는 학부모들의 공통점이라면 아무리 검증된 방법과 대안을 추천해도 사전준비가 미흡하거나 혹은 이를 알고도 개인적인 고정관념으로 이를 실천에 옮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학에서 매년 지원받는 재정보조는 그 신청과 진행에 있어서 일년에 단 한번 이뤄지는 매우 중대한 사안이다. 가정의 재정부담과 현실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한번쯤 깊이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면 과연 얼마나 이 부분에 대해 준비된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아닌지를 심각히 받아들여야 한다는 사실이다.
대부분은 재정보조 문제가 발생한 후에 개인적 판단에 따라 지원받는 금액이 너무 적다고 생각해 문의해 오는데, 우리가 유념할 사항이라면 이러한 질문의 근본에는 일반적으로 학부모들의 개인적 생각과 계산에 따른 판단에서 출발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스스로 믿는 바에 따라 재정보조 신청서를 잘 작성해 제출했지만 예상치 않게 재정보조가 왜 가정형편과 달리 매우 적게 나왔는지에 대한 질문이다. 이에 대한 정답은 실질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접근방식과 개인적 편견에 따른 판단기준이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를 알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문제의 본질은 현실적으로 개인이 자초한 것은 틀림이 없다. 그러나, 그 댓가가 너무 큰 것이 문제이다. 매년 재정보조를 진행하면서 안타깝게 느끼는 문제점이라면 학부모가 아무리 인터넷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찾았다 해도 문제가 발생해 문의해 오면 문제발생 원인을 한 눈에 보게 되는데 문제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는 재정보조공식에 대해서 잘모른다는 사실이며, 둘째로는 아무리 재정보조 신청서를 잘 알아서 마감일 전에 제출해도 대학마다 진행에 따른 검증 및 서류와 절차 그리고 진행시기가 달라 각기 해법도 다르다. 문제는 이에 잘 대응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이다.
셋째로 대학마다 재정보조를 평가하는 방식과 수위가 다른데 이러한 평균데이터를 해석하지 못해 효율적으로 준비된 재정보조 어필을 잘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필자는 지난 20년간 수많은 칼럼과 재정보조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오면서 단 한순간도 재정보조 신청과 진행이 절대로 쉽다고 언급해 본 적이 없다. 이만큼 재정보조 성공을 위해서 신청과 진행에 따른 사전설계와 준비는 그 중요성을 갖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사항은 이를 실천하는 것임을 계속 강조해 왔다.
벤자민 플랜클린의 명언에서 “준비에 실패하면 실패를 준비하는 것이다.”라는 원리가 담겨 있듯이 아무리 학자금 재정보조 극대화와 이를 위한 열정이 있어도 이를 위한 실천이 따르지 못다면 절대로 좋은 결과를 바랄 수 없을 것이다.
물론, 이보다 전재되어야 하는 것은 재정보조를 많이 지원하는 대학들을 시작부터 자녀에 알맞게 정해서 해당 대학들의 입학사정요소를 파악해 자녀의 프로필을 준비해 만들어 가는 일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재정보조의 극대화를 위해서 입학사정부분에서 목표하는 대학마다 자녀가 등록을 선호하는 지원자가 될 수 있도록 자녀들의 프로필을 구성하는 필수적인 요구조건들에 대한 실천을 해야 한다.
문제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문제가 발생한 후에 대처하게 되는 총체적인 비용은 예방을 위한 비용보다 매우 높다. 따라서, 결과적으로 학부모들이 판단하는 기준부터 바뀌어야 문제를 처음부터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지식적인 판단 기준과 현실적인 차이를 줄이는 최선의 방법이 사전에 미리 방안을 찾아 예방책으로 대처하는 것이다. 따라서, 재정보조 극대화를 지향하고 실천하는 비용이 문제발생 후 처리비용보다 저렴하기에 보다 신중히 판단해 진행해 갈 수 있기를 바란다. 단 한번의 실수가 수만달러의 재정보조금 차이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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