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82·사진) 전 미국 대통령의 회고록 판권이 약 1000만달러(약 137억원)에 팔렸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바이든 회고록의 전 세계 판권을 미국의 대형 출판사인 아셰트북그룹이 가져갔다”며 이렇게 보도했다. 바이든은 이달 초 열린 한 행사에서 “대통령 재임 기간인 4년에 초점을 맞춰 회고록을 열심히 쓰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바이든의 회고록 판권 가격은 다른 미 대통령들의 경우와 비교하면 다소 낮은 편이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의 회고록 판권은 6000만달러(약 820억원)에,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회고록 판권은 1500만달러(약 205억원)에, 각각 출판사 펭귄랜덤하우스와 알프레드 A 크노프에 팔렸다.
바이든 회고록 출판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바이든이 지난 5월 전립선암 진단 사실을 공개한 만큼 책 출간 일정도 그의 건강 상태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