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3)의 LA행이 가시화되고 있다. 스포츠 소식 전문 매체인 기브미스포츠는 현재 LAFC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과 세부 조건 등을 두고 합의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28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LAFC의 단장이 영국으로 가서 직접 협상에 나섰다”고 전했다.
스페인 유력지 ‘AS’의 미국판 AS USA도 이날 LAFC는 이번 이적 시장 기간 내에 손흥민을 메이저리그 사커(MLS)에 합류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서 본지는 한인 언론 중 손흥민의 MLS 진출 가능성을 가장 먼저 보도한 바 있다.
MLS의 이적 시장은 오는 8월 21일까지 열린다. 만약 계약이 성사된다면 한인 축구팬들은 LAFC의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에서 손흥민이 뛰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LA는 내년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는 곳이라 세계적 선수인 손흥민의 영입은 축구 붐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LA는 전국에서 가장 한인 인구가 많은 곳이라 한인 사회에도 손흥민 특수가 기대된다.
한편 손흥민이 LAFC로 이적할 경우 홍명보, 이영표, 황인범 등에 이어 역대 9번째 MLS 한국 선수가 된다. LAFC에는 지난 2021년 김문환에 이어 두 번째 한국 선수다.
김경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