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한인 비영리 학생 단체인 ‘시서스'(SEASUS)가 28일 로렌스빌에 위치한 귀넷 카운티 청사에서 제1회 한인 멘토 초청 세미나를 열었다. 1세대 한인과 1.5~2세대 중고등학생간 통합을 촉진하고 차세대 진로 탐색에 도움이 되고자 단체가 처음 기획한 멘토링 행사다.
김윤호 웨스트 앨라배마대 화학과 교수, 이정화 변호사, 제니퍼 페로 귀넷 교육청 코디네이터, 박사라 귀넷 관광청 비서관이 이날 연사로 나섰다.
페로 코디네이터는 “성취가 아닌 배움을 위해 공부하라(Study to learn not to achieve)”고 말하며 “많은 한국 부모들이 대 입을 인생의 목표로 제시하는 것과 달리, 미국에서 대학은 출발선에 불과하다. 도전과 실패를 반복하면서 끊임없이 배우려는 자세를 갖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23년 창단된 시서스는 조지아주 한인 청소년을 중심으로 100여명이 활동 중이다. 김태인 시서스 회장은 “부모가 미처 겪어보지 못했거나 가르쳐주지 못한 삶의 자세들을 배울 수 있는 기회”라며 “취업을 앞두고 진로를 고민하는 한인 대학생도 업계 선배들과 연결될 수 있도록 앞으로 꾸준히 멘토링 행사를 기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