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는 28대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입후보자 접수를 시작했다.
선관위는 14일 상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후보 자격, 제출서류 등을 설명했다. 선관위는 박철효 위원장을 비롯, 썬 박 명예회장, 엄수나, 조용진, 토마스 채 이사(재무 담당) 5명으로 구성됐다.
선거일은 10월 4일 토요일로, 투표와 개표를 같은 날 진행한다. 단일후보일 경우 자격심사만 거치고, 투표는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28대 회장은 내년 1월부터 2년 임기를 시작한다. 입후보하기 위해서는 조지아상의 관할 지역에서 3년 이상 거주하고, 상의 정회원으로서 회비를 2년 연속 냈으며, 정관 및 세칙이 정한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 연회비는 100달러이며, 오는 18일까지 올해 회비를 내면 정회원 자격이 부여된다.
입후보자 등록 기간은 19일부터 내달 19일 오후 6시까지 한 달간이다. 제출 서류로 후보등록신청서, 정회원 25명의 추천서, 회비 완납 확인서, 이력서, 3년 이상 거주 증빙서류, 서약서, 공탁금 납부 영수증 등이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지난 선거보다 2배 오른 공탁금이다. 올해 선거 공탁금은 2만5000달러로, 지난 선거의 1만3000달러에서 2배 가까이 인상됐다. 박철효 위원장은 이에 대해 “물가 상승과 상의의 위상이 오른 것 등 긍정적인 이유에서 큰 무리가 아니라고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낙선자의 경우 공탁금 절반을 반환받는다.
경선이 될 경우 투표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9월 14일까지 회비를 납부해 정회원 자격을 유지하면 된다.
현재 한인상의는 한오동 회장이 맡고 있다.
윤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