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계 범죄자 다수 포함
트럼프 2기 행정부들어 조지아주에서 체포된 불법체류 이민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국토안보부(DHS)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1월 20일~7월 31일 기간 조지아에서 체포된 불법 이민자는 모두 4500명으로 바이든 행정부 시절의 2021년 같은 기간의 963명보다 367% 늘었다고 밝혔다.
보도자료는 또 체포된 이민자 중 최악 범죄자들을 예시했다.
공개된 최악 범죄자는 대부분 중남미계 이민자들이다. 예를 들어 오스발도 로드리게즈-파디야는 멕시코 출신으로 마약 20.9킬로그램 밀수 혐의로 유죄 선고를 받았다.
또다른 마약사범 델라브라 르볼라 역시 멕시코계로 마약 거래와 판매, 총기 범죄, 불법 입국 등의 범죄 이력을 지니고 있다.
이밖에 최악 범죄자에는 아동 성범죄자도 다수 포함됐다.
DHS의 이같은 보도자료는 이민당국이 하루 3000명씩 체포하라는 할당량에 쫒기고 있는 가운데 실적을 홍보하려는데 목적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중대한 범죄자 체포를 홍보함으로써 마구잡이식 체포에 대한 비난을 잠재우고 불체자 추방의 정당성을 내세우려는 의도로 비쳐진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