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공항서 체포돼 구금 중인 한인 영주권자 김태흥(40)씨의 추방재판 조기 종결 요청이 기각됐다.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는 법원이 김씨 측의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3일 밝혔다.
김씨는 텍사스 A&M대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인 과학자로, 라임병 백신 연구를 진행해왔다.
김씨는 지난 7월 가족 결혼식 참석 후 귀국하던 중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세관국경보호국(CBP)에 체포돼 현재까지 구금돼 있다. 현재 그는 텍사스주 레이몬드빌 엘바예 이민 구금센터(El Valle Detention Facility)에 구금 중이다.
NAKASEC은 이번 기각 결정을 ”헌법상 권리 침해“라고 규정하며 ”영주권자의 적법 절차권과 변호인 조력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한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