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심사 도중 체포돼 구금 중인 한인 영주권자 김태흥(40) 씨가 텍사스 지역 이민 구금센터에 이송됐다.
4일 본지가 확인한 이민세관단속국(ICE) 공식 구금자 정보에 따르면 김 씨는 현재 텍사스주 레이몬드빌의 엘바예 이민 구금시설(El Valle Detention Facility)에 구금돼 있다.
앞서 김 씨는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구금돼 있다가 애리조나주 소재 이민 구금 시설로 처음 이송됐고, 다시 텍사스 포트이사벨 이민 구금 시설로 옮겨졌었다.
한편, 데이브 민(민주·캘리포니아) 연방 하원의원은 4일 이번 사안과 관련해 ICE와 세관국경보호국(CBP)을 상대로 공식 브리핑을 요청했다. 민 의원은 “김 씨의 정확한 구금 장소, 변호인 조력권과 약물 처방 접근권 침해 여부, 그리고 미국 대학 소속 연구자·학생·교수들에 대한 구금 절차 전반에 대해 설명이 필요하다”며 오는 8월 6일까지 답변을 요구한 상태다.
LA지사=강한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