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라즈웰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비트코인 사기 범죄에 속아 10만 달러 이상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라즈웰 경찰 발표에 따르면 피해자는 지난 2일 컴퓨터에 뜬 팝업창을 클릭했고, 그 안에는 마이크로소프트에 전화를 걸라는 안내가 있었다. 그녀는 이후 연방거래위원회(FTC) 소속이라고 사칭하는 인물과 연결되었고, 상대방은 그녀가 여러 중범죄 혐의로 수배 중이라고 협박했다.
사기범은 피해자에게 “돈을 안전하게 지키려면 주유소의 비트코인 키오스크에 가서 돈을 입금하라”고 위협했고, 그녀는 결국 지시를 따랐다.
피해자의 친척 페니 맥너니는 피해자가 잘못한 것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두려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사기범의 요구에 응했다고 말했다. “사기범들은 취약한 사람들을 노려 불안 심리를 파고든다. 만약 피해자가 누군가에게 알리면 집으로 찾아와 체포할 것이라고 협박했다”고 전했다.
라즈웰 경찰관 팀 루포는 “이런 종류의 사기 수법이 계속 진화하고 있으며, 거래를 되돌릴 수 있는 사기 방지 장치가 없는 암호화폐(가상화폐)를 이용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피해자가 입금한 금액 중 약 1만5000 달러를 회수하는 데 성공했지만, 대부분의 손실은 되돌릴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사기범들이 주로 긴급성을 가장하고, 피해자를 고립시키는 수법을 사용하며, 암호화폐에 익숙하지 않은 노인층을 집중적으로 노린다”고 경고했다. “그들이 둘러대는 긴급 상황은 모두 가짜다. 전화를 끊고 가족, 친구, 은행 직원 등 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 반드시 상의해야 한다. 그리고 직접 은행이나 기관에 전화를 걸어 확인해야 한다”고 그는 조언했다.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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