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에서 고등부 수영 3관왕을 차지한 김보민(하남 감일고3·사진)이 플로리다 주립대에 진학한다.
수영 전문 매체인 스윔스왬(SwimSwam)은 김보민이 2026학년도 플로리다 주립대 수영팀 ‘게이터스’에 합류한다고 지난 15일 전했다. 그는 내년 가을 대학이 위치한 게인즈빌로 이주할 계획이다.
2023년 세계주니어수영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1500m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 수영 최초로 주니어 은메달리스트가 된 김준우(광성고3)도 지난 3일 플로리다 주립대에 내년 진학할 뜻을 밝혔다.
김보민은 2022 리마 세계주니어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한 것을 시작으로 2023 네타니아 세계주니어수영선수권대회, 2024 주니어 팬퍼시픽 수영선수권대회를 거쳐 지난달 세계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 선수단으로 출전하는 등 꾸준한 국제대회 경험을 쌓아왔다.
플로리다 주립대에 따르면 이 대학 수영팀 여성 신입생 10명 중 4명이 유학생이다. 한국 외에도 브라질, 멕시코, 캐나다 출신 학생들로 이뤄져 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