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에서 상위 1% 소득자에 포함되기 위해서는 연소득 61만1967달러 이상을 벌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50개 주 가운데 22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은 국세청(IRS)의 최신 세금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2022년 기준 조지아의 상위 1% 소득 기준아 2021년 대비 1.6% 감소했지만, 2017년과 비교하면 27.2% 상승(13만 달러 이상 증가) 했다고 16일 보도했다.
2022년 기준 미국 전체 상위 1%의 소득 기준은 67만5368달러로 전년(69만9008달러)보다 약 3% 낮아졌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임금이 급등한 반면 2022년 주식시장 부진으로 자산 가치가 급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같은 해 세금 신고자 가운데 149만4537명이 상위 1% 소득자에 해당됐다.
주별로 보면 워싱턴DC 가 가장 높아 상위 1% 진입 기준이 99만1690달러에 달했다. 이어 코네티컷(97만5899달러), 매사추세츠(약 93만 달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웨스트버지니아(38만4369달러), 미시시피(40만5760달러), 뉴멕시코(41만6987달러) 등은 상위 1% 기준이 가장 낮은 주로 꼽혔다.
지난 2017년 이후 상위 1% 소득 기준은 전국 평균 31% 상승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임금 상승과 주식시장 활황이 맞물리며 고소득층의 자산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상위 1% 기준 상승 폭이 가장 컸던 주는 와이오밍(55%), 몬태나(52%), 아이다호(48%), 사우스다코타(45%) 등으로 팬데믹 기간 동안 이들 주로의 인구 유입이 급증하면서 경제가 활기를 띠었다. 팬데믹 시기, 많은 미국인들이 재택근무 확산에 따라 산간 지역이나 세금이 낮은 주로 이주해 일부 지역의 고소득층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반면 뉴욕(22%), 메릴랜드(23%), 코네티컷(23%), 오클라호마(24%) 등은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