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팝 스타가 한국 참치 먹방을 한 영상이 화제다.
최근 미국 여성 래퍼 카디비(Cardi B)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H마트에서 한국의 고추 참치를 구매했다”며 먹방을 선보였다.
카디비는 이 영상에서 밥과 고추 참치를 마요네즈와 칠리소스에 버무린 뒤 김에 싸 먹었다. 카디비는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며 “한국인들은 미쳤다”, “아주 맛있다! 좋은 식사다”라고 반복해서 말하면서 고추 참치를 추천했다.
이 영상 편집본은 최근 유튜브에 올라와 조회수 400만회를 넘어설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유행에 힘입어 동원F&B는 최근 미국, 일본, 베트남, 중국 등 28개국으로 고추 참치 수출 판로를 늘렸다.
카디비는 지난 3월에도 틱톡에 홍삼을 먹는 영상을 올리며 “커피보다 효과가 좋다. 온종일 깨어 있는 느낌”이라고 말한 적 있다. 2주 만에 조회 수 100만을 넘긴 이 영상 덕분에 해외에서는 ‘홍삼 대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제니가 미국 예능 방송에 출연해 바나나킥을 소개하는 모습. 커뮤니티 캡처
K팝 스타들의 언급으로 명성을 얻은 K푸드도 있다. 방탄소년단(BTS) 멤버 RM의 인스타에 등장했던 ‘포켓몬빵’, ‘블랙핑크’ 제니가 미국 ‘제니퍼 허드슨쇼’에서 소개했던 바나나킥 등은 한국 방문해서 사야 할 필수 품목이 됐다.
바나나킥은 제니가 올 초 미국 토크쇼 ‘제니퍼 허드슨쇼’에서 가장 좋아하는 한국 간식으로 언급한 그 직후 4월 미국 수출 물량은 전월 대비 69% 증가했다. 국내 매출도 40% 이상 뛰었다.
K푸드 수출액은 최근 10년간 큰 폭으로 성장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K푸드 수출액은 70억2000만 달러로 10년 전과 비교해 두 배가 됐다. 수출품 대부분은 라면(13억6000만 달러)이지만 김밥·떡볶이·만두 등 간편식(9억8000만 달러), 유산균·홍삼·인삼 등 건강식품(8억2000만 달러), 조미김(6억3000만 달러), 김치(1억8000만 달러) 등 다양한 품목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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