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측 “끔찍한 반유대주의 행동”
조지아대학(UGA) 캠퍼스 인근 애슨스 다운타운에서 나치 제복을 입은 한 남성이 캠퍼스 인근 술집 앞에서 여학생을 폭행한 사건이 일어났다.
사건은 지난 23일 밤 애슨스 다운타운의 ‘커터스 펍’(Cutters Pub) 앞에서 발생했다. NBC 보도에 따르면 케네스 리랜드 모건(33)이라는 해당 남성은 나치 제복을 착용한 채 술집에 들어가려다 거부당하자 주변 손님들과 말다툼을 벌였다. 업소 측 관계자는 “손님들이 그를 제지했고, 결국 출입을 막았다”고 전했다.
이후 이 남성은 여학생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피해자는 UGA 학생 그레이스 랭(23)이다. 랭은 “그가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이 입은 복장에 대해 매우 자랑스러워하는 듯했다”며 “내 친구 두 명(그중 한 명은 유대인)이 그에게 ‘이제 집으로 돌아가라’고 말했지만 그는 듣지 않았다”고 말했다.이어 모건이 맥주잔을 휘두르며 여성의 얼굴을 가격하는 장면이 영상에 포착됐다. 랭은 “그의 팔에 달린 스와스티카 완장을 잡으려다 맥주잔에 맞았고, 얼굴에 4바늘을 꿰매는 상처를 입었다”고 전했다.
애슨스-클라크 카운티 경찰은 24일 새벽 단순 폭행과 가중 폭행 혐의 등을 적용해 모건을 체포, 구치소에 수감했다.
대학 당국은 “애슨스 다운타운에서 나치 복장을 하고 여학생을 폭행한 개인의 행동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그는 조지아대 학생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해당 행위는 끔찍한 반유대주의적 행동”이라고 규정했다.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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