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국대사관은 대사대리로 케빈 김(사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국 부차관보가 임명됐다고 27일 밝혔다.
대사관은 이날 공식 엑스(X) 계정을 통해 임명 소식을 전하며 “한국에서 김 대사대리는 대사관 직원 및 한국 정부와 함께 양국의 상호 이익과 공동의 가치를 증진하고, 한미동맹에 대한 철통같은 공약을 강화하기 위해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사대리는 국무부에서 일본, 한국, 몽골 담당 부차관보를 지냈다. 국무부 입부 전에는 상원 군사위원회 전문위원으로 일했으며, 빌 해거티 상원의원실에서 국가안보담당으로 근무했다.
특히 그는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때부터 한반도 문제, 특히 대북 외교에 깊이 관여해 왔다. 김 대사대리는 2018년 6월과 2019년 2월 싱가포르와 베트남 하노이에서 각각 열린 북미정상회담, 2019년 6월 판문점 북미정상회동 등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 및 회동에 모두 관여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계기에 29∼30일 방한 예정인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체류 기간 김정은 위원장과의 ‘깜짝 회동’에 열려있는 입장을 최근 피력한 상황이라 6년전의 판문점 ‘번개회동’ 준비 과정에 관여했던 케빈 김의 주한대사대리 임명은 시기적으로 더욱 눈길을 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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