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릴 영상을 찍기 위해 어린 아기를 발로 차 쓰러뜨린 엄마의 행동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SNS에는 “아들 움직이면 다시 찍는 거야”라는 문구와 함께 영상이 올라왔다. 한 가정집에서 엄마가 아이 둘을 앉혀 놓고 ‘LOVE’라는 단어를 온몸으로 표현하게 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은 것인데, 한 아이는 L을 만들려고 두 팔을 쭉 편 자세로 서 있다. 그 옆에 1살 내외의 어린 아기가 앉아있는데, 엄마는 이 아이의 목 부위를 발로 차서 넘어 뜨려 ‘V’자를 만들었다.
유머 채널에 올라온 이 영상은 ‘유머’ ‘웃긴영상’ ‘육아스타그램’ 등 해시태그를 달고 급속히 확산했다.
네티즌들은 영상 속 여성을 비난했다. “영상을 찍으려고 자신의 아이를 발로 차는 부모라니 말이 되지 않는다”, “정말 엄마인 게 맞냐”, “한국에서 벌어진 일이 맞느냐”며 황당해하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일부 네티즌은 “명백한 아동학대”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실제로 한 네티즌은 지난 20일 오후 아동학대 고발장을 접수하러 경찰에 방문했으나 ‘영상 출처가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고발장 접수를 거부당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또 다른 유머 채널에서는 “나중에 보면 추억이 될 영상”, “엄마가 좀 세게 찼지만, 아이들은 웃고 있을 듯”, “힘없이 쓰러지는 아기가 귀엽다”며 영상에 우호적인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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