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등 가벼운 질환 진료·처방전 제공
올 연말 오바마케어(ACA) 건강보험 보조금 지급 종료를 앞두고 일부 가정들이 병원 방문 대신 전화·온라인 진료 서비스(텔레헬스)로 눈을 돌리고 있다.
9일 지역방송 애틀랜타 뉴스 퍼스트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 주민 앨런 프리처드는 몇 달 전 직장을 잃고 건강보험도 상실했다. 그는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텔레헬스 서비스를 이용하기 시작했고, 실제로 비용이 매우 적게 들었다”며 “정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연방정부가 도입한 오바마케어 보조금은 월 보험료를 낮춰 많은 가정이 적은 부담으로 의료보험을 유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올 연말로 보조금 지급이 만료되면, 보험료와 본인 부담 금액이 크게 오르게 된다.
이 때문에, 병원 진료를 줄이고 텔레헬스에 의존하려는 가정이 늘고 있다. 프리처드 씨는 “휴가철이고 푸드 스탬프(SNAP 등) 지원도 불확실했던 시기에, 텔레헬스 서비스가 있어 가족을 돌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텔레헬스는 독감, 축농증 같은 비교적 일반적인 질환 치료나 상담, 처방전 제공 등을 다룬다. 다만 중증 질환이나 병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모든 의료 수요를 대신할 수는 없다”는 점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텔레헬스 서비스 제공업체의 의료 자문가인 레니 듀아는 “병원을 가기 어렵거나 접근성이 낮은 이들이 특히 혜택을 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텔레헬스는 중증 의료를 대신할 수는 없지만, 보험 없이 또는 보험료를 감당하기 어려운 가정에 ‘최후의 안전망’이 될 수 있다”고 권장한다.
김지민 기자
![일부 가정들이 병원 방문 대신 전화·온라인 진료 서비스(텔레헬스)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셔터스톡]](https://www.atlantajoongang.com/wp-content/uploads/2025/12/shutterstock_2476215137-750x528.jpg)
![이미지 사진 [출처 셔터스톡]](https://www.atlantajoongang.com/wp-content/uploads/2025/12/shutterstock_1800697690-350x250.jpg)
!['트럼프 2028'이라고 적힌 피켓을 든 트럼프 이미지 [트럼프 트루스소셜 캡처]](https://www.atlantajoongang.com/wp-content/uploads/2025/11/트럼프-2028-350x250.jpg)
![이미지 사진 [출처 셔터스톡]](https://www.atlantajoongang.com/wp-content/uploads/2025/11/shutterstock_162136106-350x250.jpg)

![백악관 앞 거리에서 한 노점상이 장사를 하고 있다. [로이터]](https://www.atlantajoongang.com/wp-content/uploads/2025/11/백악관-350x25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