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뷰포드 고등학교가 고교풋볼리그 전국 최강자로 떠올랐다. 한인 유망주 매튜 오 군(18. 사진. 한국명 오대양)이 이 팀에서 롱 스내퍼(쿼터백·펀터에게 공을 패스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 22일 USA투데이스포츠는 뷰포드고 풋볼팀 울브스(Wolves)를 올시즌 전국 챔피언으로 선정했다. 매체는 “고등학교 풋볼팀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인 조지아주에서 경기당 평균 33점 이상의 큰 점수 차로 무패 행진을 이어간 막강한 팀”으로 평가했다. 이로써 뷰포드고는 전국 10대 주요 고교풋볼 매체 중 최다 갯수인 8개 매체 선정 1위를 차지하며 전국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ESPN, 스포팅뉴스, 블루스타미디어 등이 뷰포드고에 최고점을 매겼다. 이번 성취는 조지아주에서 1991년 라그레인지 고등학교가 USA투데이 선정 챔피언 자리를 차지한 뒤 34년만의 쾌거다.
울브스는 지난 17일 애틀랜타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지아주 6A 디비전 결승전에서 캐롤턴 고등학교 풋볼팀 트로잔스를 28대 21로 꺾으며 올 시즌 15승 무패 기록을 달성했다. 2021년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15번째 조지아주 챔피언십 우승이다.
강팀 울브스의 등번호 35번은 한인 매튜 오 군이 달고 있다. 그가 맡은 포지션인 롱 스내퍼는 키커가 공을 차기 전 쿼터백 또는 펀터에게 공을 뒤로 던져주는 역할을 한다. 득점에 스피드가 가장 중요한 종목인 만큼, 공이 스내퍼의 손을 떠나는 순간부터 키커가 킥을 차는 순간까지 걸리는 시간은 2초 내외여야 한다. 오 군의 스내핑 속도는 0.69초로 프로풋볼(NFL) 평균(0.65~0.71초)과 맞먹는 수준이다. 올해 동급생 롱 스내퍼 포지션 220명 중 기록상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의 부친은 잔스크릭한인교회 내 영어권 예배모임인 크로스 브릿지에서 사역하고 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


![지난 28일 뷰포드 하이웨이 디캡 카운티 구간 교통법규 위반 단속 현장. [WANF 제공]](https://www.atlantajoongang.com/wp-content/uploads/2025/05/뷰포드하이웨이-체포-350x250.png)
![뷰포드 시 리틀밀 로드 철길 건널목에서 기차가 트럭을 들이받은 뒤 속도를 줄이고 있다. [WSB-TV 캡처]](https://www.atlantajoongang.com/wp-content/uploads/2025/04/뷰포드-철길-사고-350x250.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