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두바이 쫀득쿠키’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도 상륙해 반응이 뜨겁다. 한인 카페 및 베이커리들은 지난달부터 ‘두쫀쿠’를 선보이며 매일 수량이 부족할 정도라고 입을 모았다.
22일 현재 애틀랜타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두쫀쿠를 파는 가게는 5군데가 넘는다. 여기에 오프라인 매장 없이 소셜미디어에서 판매하는 업체들도 인지도가 높다. 두쫀쿠는 개당 5~7달러대에 판매되고 있으며, 이는 한창 두쫀쿠 가격이 오른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다.
두바이 쫀득쿠키란 중동의 카다이프 면과 피스타치오 스프레드로 속을 채우고 마시멜로 피로 감싼 디저트 종류로, 작년 하반기 한국에서 개발됐지만 정작 두바이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음식이다. 예전에 유행했던 ‘두바이 초콜릿’과 같은 속재료가 사용됐다는 점에서 이름이 유래했다. 초등학생부터 20대까지 젊은층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으며, 직접 재료를 사서 만들어 먹는 이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애틀랜타 한인들은 한국에서 유행하는 두쫀쿠를 소셜미디어에서 접하고 호기심에 사거나 직접 만들어 먹고 있다.
둘루스 메가마트 직영의 ‘바스키아 베이커리’는 입구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두쫀쿠를 진열해 판매한다. 김안식 메가마트 팀장은 22일 “판매를 시작한 지 약 10일 정도 됐다. 주말에는 하루 400개까지 팔았다”며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스와니 커피숍 ‘아르떼’에서는 지난달부터 두쫀쿠를 팔기 시작해 지금까지도 “깔아놓는대로 팔린다.” 이 업체의 김진 대표는 이날 통화에서 “평일에는 100~120개, 주말에는 200개가 다 팔린다”며 “한인들이 주 고객이고, 타인종은 아직 10% 정도다. 타주에서 두쫀쿠를 먹기 위해 7시간을 운전해서 오신 분도 계셨다”고 전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두쫀쿠를 사러 온 고객이 음료, 호두과자 등 다른 메뉴도 같이 주문하면서 매출 상승 효과가 상당하다. 그는 “작년 11월보다 12월이, 12월보다 이번달 매출이 올랐다”며 두쫀쿠의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연말을 지나 1월은 상대적으로 외식업계가 위축되는 시기인데, 두쫀쿠 덕을 톡톡히 봤다는 것이다. 아르떼는 두쫀쿠 인기에 힘업어 ‘두바이 다쿠아즈’ 제품도 개발했다.
둘루스 커피숍 ‘오렌지 카페’도 작년 12월말부터 두쫀쿠를 판매하기 시작해 이번달 더 높아진 인기를 실감했다고 전했다. 두쫀쿠를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신윤미 대표는 “두쫀쿠만 사러 오시는 분들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 제품 입소문을 듣고 많이 오시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두쫀쿠 재료비가 비싼 데다, 한국에서의 인기 때문인지 피스타치오 퓨레 품귀현상까지 빚어지며 구하기 어려워졌다”고 덧붙였다.
아르떼에 두쫀쿠를 납품하는 둘루스 다운타운 ‘매그놀리아 코티지’의 김진희 대표는 “피스타치오 크림, 버터, 드라이밀크 등 재료가 비싸다”면서도 무엇보다 손이 많이 가고 시간이 많이 들어 인건비가 많이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료비도 비싸고 준비과정이 번거롭지만, 어린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 두쫀쿠 밀키트도 어제 출시했다”며 하룻밤새 밀키트 예약이 10건 들어왔다고 말했다.
메가마트 바스키아도 조만간 두쫀쿠 밀키트를 출시한다고 밝혔으며, 한인 업체들은 케이크 등 ‘두바이’ 컨셉을 응용한 다양한 상품을 구상해내는 추세다.
윤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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