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IRS)이 올해 세금 보고 개시일을 1월 26일로 공식 발표한 가운데, 납세자들에게 세금 시즌을 노린 각종 사기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인력 감축에 따른 행정 혼선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세금 보고 기간을 틈탄 사기가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IRS는 세금 보고 시즌을 앞두고 “세금 시즌은 범죄자들에게도 가장 바쁜 시기”라며 납세자들이 유의해야 할 주요 사기 유형을 지난 9일 공개했다.
IRS에 따르면 우선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포되는 세금 보고 관련 허위 정보에 주의가 필요하다. 일부 게시물이나 인플루언서들이 세액공제나 환급 자격과 관련해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는 사례가 있어, 반드시 회계사 등 전문가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메일과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피싱·스미싱 사기도 대표적인 위험 요소로 지적됐다.
IRS는 “국세청은 문자나 이메일로 개인정보나 금전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어떠한 링크도 절대 클릭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특히 65세 이상 시니어를 노린 사기에 대한 경고도 나왔다. 은퇴자나 은퇴를 앞둔 고령층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나 현금을 요구한 뒤, 한 번 응하면 추가 요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기업과 세무 전문가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 가능성도 함께 제기됐다. IRS는 세무 전문가들에게 정보보호 계획 수립과 다중 인증 사용이 법적 의무임을 상기시키며, 기업들 역시 보안 시스템을 최신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아울러 IRS는 신원 도용을 예방하기 위한 ‘아이덴티티 보호 PIN(이하 IP PIN)’ 활용도 권장했다. IP PIN은 타인이 특정인의 사회보장번호(SSN)나 납세자고유번호(ITIN)를 이용해 허위로 세금 보고를 하는 것을 막기 위한 6자리 번호다. SSN이나 ITIN을 보유한 납세자라면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세무 전문가들과 국세청 독립 감시기구 등은 최근 IRS가 본격적인 세금 보고 시즌을 앞두고 대규모 인력 감축으로 대응 능력이 약화됐다고 우려하고 있다. KTLA는 연방 정부의 효율화 기조 속에 정리해고와 자발적 퇴직이 이어지면서 수만 명의 IRS 인력이 감소했다고 지난 8일 보도했다. 지난해 6월 의회 보고서에 따르면 IRS 인력은 10만2113명에서 7만5702명으로 약 26% 줄었다.
강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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