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 디킨스 애틀랜타 시장이 올여름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 경기 기간 중 연방 이민 단속 요원의 도심 배치 가능성에 대해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하며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애틀랜타에 초청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디킨스 시장은 지난 3일 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디킨스 시장은 월드컵 기간 애틀랜타가 연방 이민 단속 강화의 ‘표적 도시’가 될 가능성에 대해 “주민과 소상공인, 지방정부 모두에게 불안감을 주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디킨스 시장은 “전국 11개 도시에서 열리는 월드컵 경기와 관련해 연방정부가 어떤 조치를 취할지는 예측할 수 없다. 다만 우리는 그들의 존재가 아주 미미하고, 눈에 띄지 않으며, 사실상 보이지 않거나 아예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만약 도심 지역에 연방 법집행기관의 활동이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시가 사전에 인지하게 될 경우, 지역 상인들과 시민들에게 최대한 신속히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는 연방 요원에 의해 주민 2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그 이전에는 시카고와 로스앤젤레스가 연방 이민 단속 집중 지역이 된 바 있다. 애틀랜타 역시 ICE 활동이 빠르게 늘고 있는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월드컵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도시가 치르는 최대 규모의 국제 이벤트로 평가된다. 애틀랜타에서는 오는 6월 15일부터 7월 15일까지 월드컵 8경기가 열린다. 시 당국은 이 기간 약 30만명의 방문객이 애틀랜타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 당국은 월드컵이 약 5억 달러 규모의 경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날 디킨스 시장은 경제 효과 극대화를 위해 ▶쇼케이스 마케팅 지원 보조금 ▶애틀랜타 비즈니스 레디니스 펀드 ▶다운타운 팝업 기회 펀드 ▶온라인 ‘애틀랜타 소상공인 레디니스 플랫폼’ 개설 ▶인력 박람회 등의 다양한 월드컵 지원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김지민 기자
![디킨스 시장이 3일 애틀랜타 시청에서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다. [쇼케이스 애틀랜타 홈페이지]](https://www.atlantajoongang.com/wp-content/uploads/2026/02/안드레-디킨스-SHOWCASE-68-750x50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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