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2세들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조지아주의 한국학교 교사가 이중언어 챕터북을 직접 펴냈다.
책의 저자 이경선 씨는 애슨스(에덴스) 한국문화학교의 전 교감으로 어린이 동화 작가이기도 하다. 현재 애틀랜타 동부 오코니 카운티 지역 공립학교에서 교사로 일하고 있다. 애슨스는 조지아대학(UGA)이 있는 조지아의 대표적인 ‘칼리지 타운’으로 한국 유학생과 연구원 등이 적지 않게 살고 있다.
이 작가는 애슨스 한국문화학교에 대해 학생 30여명, 교사 10여명 정도의 규모가 작은 한글학교지만, 학생들에게 언어를 넘어서는 가치를 가르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한글학교는 단순히 한글만 가르치는 학원이 아니다”라며 “공동체 의식, 리더십, 정체성, 역사, 문화 등 한인으로서 알아야할 모든 것을 배우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녀들에게 “한인이지만, 미국인이기도 하다. 어디 하나 부족함 없는 200%”라고 가르친다. 한인 2, 3세들에게 두 가지 정체성을 모두 다 키워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작가는 이러한 가치를 ‘오코니한국학교’라는 이름의 책 속에 담았다.
책은 한국어와 영어로,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학부모들까지 읽을 수 있도록 제작했다. 이 씨는 “여러 세대와 문화를 연결하는 책”이라고 설명했다. 표지는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나이지리아 속담을 나타냈다. 그는 “올해 출판해 이 책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책은 아마존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작가는 한인 차세대 교육에 열정을 쏟고 있다. 애슨스 지역에서 한국과 한국 문화를 잘 모르는 학생들을 위해 도서관과 협력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수업시간에도 한국을 설명한다. 한국학교에서 설날행사, 체육대회에는 타인종 커뮤니티도 초대해 지역 문화 교류의 장으로 만들고 있다. 개인적인 노력의 한계를 느낄 때가 많지만, “우리 아이들을 생각하며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한인 아이들의 기를 살리고 싶다. 책을 통해 자신감을 가지라고 알리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윤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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