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땅콩 수도’로 알려진 조지아주 남서부의 작은 도시 블레이클리에서 땅콩 농장이 사라지고 초대형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센터 기업 ‘QTS 리얼티 트러스트’는 애틀랜타에서 약 200마일 남쪽에 위치한 인구 5000여명의 농업도시인 블레이클리에 수십억달러를 투자해 최대 1200만 스퀘어피트(sqft) 규모의 데이터센터 단지를 건설하는 계획을 공개했다.
데이터센터는 애틀랜타의 레녹스 스퀘어 쇼핑몰 7개, 국방부 건물인 펜타곤의 2배 크기에 가까운 초대형 규모로 지어진다. 데이터 서버 건물 9개 동과 변전소 3개가 들어선다.
조지아는 현재 미국에서 데이터센터 건설이 가장 활발한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지금까지 데이터센터 개발은 대부분 메트로 애틀랜타와 조지아 북부 지역에 집중됐지만 QTS의 이번 제안은 남부 지역으로 확장되는 이정표가 될 가능성이 높다.
린 맥키 조지아주립대(GSU) 교수는 이와 관련, “남부 조지아에는 땅이 부족할 일이 없다. 문제는 땅이 아니라 전력 공급이다”라고 지적했다.
블레이클리 지역은 얼리 카운티의 중심 도시이며, 앨라배마주 도단과 함께 ‘땅콩 수도’라는 별칭을 두고 경쟁하는 곳이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가 건설되면 남부의 전통적인 농업 도시가 는 데이터산업 거점으로 변할 전망이다.
김지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