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스 공군기지 노후 항공기 부품 교체 지원
한인 우주항공·방산 기업인 기호맥이 조지아주 워너 로빈스 시에 두번째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 버지니아에 본사를 둔 이 업체는 2003년 설립 후 유타주에 첫 생산시설을 두고 지난 20여년간 미국과 일본·덴마크·핀란드 등에 군용 항공기 부품을 납품해 왔다. 새 공장은 인근 로빈스 공군기지 내 노후 항공기의 부품 교체 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기호맥은 2024년 착공식 후 공사 시작 12개월만인 23일에 워너로빈스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13만 스퀘어피트(sqft) 규모 공장은 총 75명의 전문 엔지니어 일자리를 창출한다. 미군 최신예 스텔기 전투기인 F-35 라이트닝 II에 장착되는 포드를 주로 생산하며 A-10기 러더(Rudder·항공기 꼬리 날개에 달린 방향타), 헬리콥터 좌석, 드론 등 자체 개발한 여러 군용 제품을 만든다. 헬기 비상 추락시 조종사 충격을 줄여 사망률을 낮추도록 개발된 블랙호크(MH-60) 사수석은 해군과 공급 계약을 맺어 납품 중이다.
강기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주요 임무는 1960~1970년대 제작된 노후 항공기 부품을 교체하는 것”이라며 “공군기지가 있는 이곳은 위치가 갖는 전략적 이점이 크다”고 밝혔다. 로빈스 공군기지는 2024년 회계연도에 전년 대비 11% 늘어난 42억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조지아주 중부 지역에 창출했다. 132대 항공기의 정비·수리·개조(MRO)를 담당했으며 계약 규모만 67억 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강 CEO는 “보통 비행기 250대에 들어갈 부품 530여개의 생산 주문을 한번에 받는다”며 “항공기 실내 비상등, 하네스(전기 배선장치), 방탄복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기호맥은 작년 11월 글로벌 컨설팅업체 딜로이트의 투자를 받아 정부기관과 민간기업에 공급할 첨단 드론의 대량 생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워너 로빈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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