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51·미국)가 약물 운전 혐의로 체포될 당시 경찰관에게 “방금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말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AP 통신은 3일 우즈의 체포 당시 경찰관 보디캠 영상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이 매체는 “통화 내용이 영상에 모두 담기지는 않았으나 우즈는 경찰관이 다가오자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전화를 끊었다”며 “다만 우즈가 언급한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인지는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우즈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 며느리인 버네사와 교제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즈가 체포된 이후 “우즈는 나와 가까운 사이”라며 “훌륭한 사람이지만 지금 어려움을 겪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보디캠 영상에는 우즈가 수갑을 찬 모습과 경찰차 뒷좌석에서 딸꾹질하고 하품하며 조는 모습도 담겼다. 또 우즈는 자신의 주머니에서 경찰관이 알약 2알을 찾아내자 “진통제”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사고 상황에 대해선 “휴대전화를 보며 라디오 채널을 바꾸고 있었는데 갑자기 ‘쾅’ 소리가 났다”고 설명했다.
우즈는 지난달 말 미국 플로리다주 자택 인근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교통사고를 냈다. 음주 측정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온 가운데 우즈는 소변 검사를 거부해 주 법에 따라 구금됐다.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우즈는 지난 1일 소셜미디어 엑스(X) 계정에서 향후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치료받고 건강 회복에 집중하기 위해 당분간 자리를 비우겠다”며 “더 건강하고,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오기 위해 충분한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언급했다.
마틴 카운티 보안관실이 최근 낸 보고서에 따르면 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마약성 진통제로 분류되는 오피오이드 계열 흰색 알약 2개를 발견했다. 우즈는 법원에 약물 운전 혐의에 무죄를 주장하면서 배심원 재판을 요청한 상태다.
우즈는 2017년 5월에도 음주 또는 약물 운전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당시에도 우즈는 자택 인근 도로에서 자동차를 세운 채 잠이 들었고, 검사 결과 오피오이드 계열을 포함한 약물이 검출돼 벌금 및 보호관찰, 사회봉사 등 처벌을 받았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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